에어팟프로 무료로 수리받은 후기

rororo3.tistory.com

지갑처럼 나갈 때 무조건 챙겨야 하는 에어팟 프로가 망가졌다.

그동안 어떻게 살았나 싶을정도로

버스 소음, 기타 잡소리들이 확 줄어서 정말 만족하며 사용했는데

있다가 없으니까 역체 감이 확 된다.

 

처음에는 망가진 줄도 몰랐다.

버스에서 자고 있는데 기계음 같은 지지직 소리가 들리길래 듣던 노래가 원래 이런 건 줄 알았다.

다른 노래에도 소리가 들려서 스포티파이에 이상이 있나 싶어

다시 설치하고, 맥북에도 연결해서 써봤다.

 

그리고 확신했다. 이건 망가졌다.

 

떨어뜨린 적도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비 올 때 같이 맞기도 했으니 그러려니 했다.

혹시 몰라서 애플케어플러스도 들어 놨으니까.

이제는 애플케어플러스는 애플 제품 사면 무조건 든다.

애플의 수리정책은 뭐.. 음 좀 그러니까.

 

집 근처 수리하는 곳이 투바여서, 투바 서현점에 방문했다.

rororo3.tstory.com

 

집 가는 길에 들어간 거라 예약 없이 들어갔는데

코로나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진짜 많았다.

대기시간만 약 40분 ~ 50분..

코로나로 거리두기 하라고 좌석을 줄였는데

앉아있지도 못한다.

무조건 방문할 때는 예약하는 것을 추천.

 

겨우 상담을 받아보니

에어팟 초기 모델에서 불량이 있다고

리퍼 대상이라고 했다

물론 리퍼 대상이니 수리비는 무료!

 

 

3일 뒤에 문자가 왔다.

rororo3.tistory.com

수령할 때 가보니

주말이어서 그런지 사람 수가 3배 더 많아 보였다.

 

들어가자마자 수령하는 나를 보는 사람들의 눈길을 뒤로하고 나왔다.

깔끔하게 보는 앞에서 봉인 씰 개봉해주고

이어 팁도 사이즈별로 다시 줬다.

 

다른 글들 보면 기존에 착용되어있던 이어 팁만 주는 경우도 있다던데

나 같은 경우는 그냥 전부 다 줘서 개꿀!

 

기사님에게 기존과 차이가 있냐라고

물어보니

완전히 바뀌었다고, 이상 생기면 다시 방문 달라고 했다.

 

그렇게 새로 받은 에어 팟 프로

기본보다 노이즈 캔슬링이 약해진 것 같다.

예전에는 소리가 하나도 안 들렸다면, 지금은 소리가 너무 샌다.

지금 이게 불량인지

아니면 새로운 게 기존보다 더 약해졌는지는 모르겠다.

시간 생기면 방문해봐야지..